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원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확대되었으며, 소득 기준 완화로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크론병, 만성신장병(투석 환자), 혈우병 등 기존 질환 외에도 이상각화증, 손발바닥 농포증 등 66개 질환이 추가되었다. 또한, 소득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120%(소아·청소년 130%)에서 성인·소아 모두 중위소득 140%로 완화되어 지원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산정 특례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지원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희귀질환 1,338개 질환으로 대상 확대 © 이지윤 기자
중랑구는 앞으로도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더 많은 구민들이 의료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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