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텐트피크닉존 개장

 

세종시가 여가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텐트 피크닉존을 운영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그늘막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원 내 자연 그늘이 부족하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그늘막존에서는 텐트 설치가 가능하며, 지정된 공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허용된 텐트는 2.5m×3m 이하이며, 두 면 이상이 개방된 구조여야 한다. 고정팩이나 줄은 사용할 수 없다.

 

총 1만7천661㎡ 규모로 조성된 그늘막존은 축제섬, 은빛해변, 잔디마당 등 3곳에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7~8월은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주말과 평일 모두 이용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공단은 질서 있는 이용을 위해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안내 방송과 현수막을 통해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코리안투데이] 세종호수공원, 텐트피크닉존 개장 © 이윤주 기자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취사, 야영, 텐트존 외 설치 금지 등의 규칙을 명확히 고지한다.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공단은 계절 행사와 그늘막존을 연계해 영화제, 캠프닉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분기별 설문조사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세종시설공단은 그늘막존 운영이 도심 속 자연과 여가를 연결하는 시도로 본다. 시민이 무더운 여름에도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질서 있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늘막존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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