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매입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울산시 청년층 위한 150세대 공급 추진

 

울산시는 2025년 ‘신축 매입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24~26㎡ 규모의 청년형 임대주택 150세대를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청년층 주거 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시첮 전경 © 현승민 기자

 

신축 매입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이란, 민간사업자가 울산시와 사전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주택을 건축한 후 시가 이를 매입하여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주택의 설계 및 시공 기준을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수요자의 생활 방식과 니즈를 충족하는 고품질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빠르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높은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품질 높은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는 총 150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다세대 주택,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울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이다.

사업 신청은 2025년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건축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매입약정신청서와 주택 도면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검토 기간은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로, 신청자들이 누락 없이 정확한 서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현장조사와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중 매입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공식 누리집(www.ulsan.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매입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청년들이 설계 품질이 우수한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건설업체와의 협력도 기대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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