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음악성과 감수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배자희가 오는 6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체임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리스트, 모차르트, 쇼팽으로 이어지는 유럽 낭만주의와 고전주의의 정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풍성한 해석과 깊이 있는 감성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 코리안투데이] 깊이 있는 해석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무장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 김현수 기자 |
서울 출신의 피아니스트 배자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석사, 러트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New Jersey)에서 박사(DMA)를 취득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학구적인 연주자답게 그녀는 미국과 유럽에서 다수의 콩쿠르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RSO 콘체르토 콩쿠르, 프랑스 르 물랭 당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 [코리안투데이] 리스트·모차르트·쇼팽… 거장들의 걸작으로 구성된 정통 레퍼토리 © 김현수 기자 |
이번 독주회에서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Liebestraum No. 3)’,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3번 K.333’, 쇼팽의 ‘발라드 1~4번’ 등 명곡이 연주된다. 특히 쇼팽의 네 개의 발라드는 각기 다른 서사와 정서를 담고 있어 연주자의 기량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대곡들로, 배자희만의 세련된 해석이 기대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자희는 Britten Recital Hall, Schare Hall, Kirkpatrick Church 등 주요 무대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금호문화재단 기획 시리즈와 클래식 방송 출연, 대학 강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래식의 대중화와 전문성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G-Clef 주최로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번 독주회는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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