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름철 음식물쓰레기통 악취 차단…2,800개 음식점 대상 세척 서비스 실시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 서비스’를 5월부터 9월까지 집중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 서비스를 시행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이번 사업은 음식물 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주요 상권과 전통시장 15개 구역 내 일반음식점 약 2,80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일의 다음 날을 기준으로 음식점당 월 2회 정기적으로 세척과 살균을 진행한다. 잔반이 적은 휴게음식점이나 제과점, 편의점 등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척은 고온 스팀과 친환경 세제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통 내부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살균 소독까지 병행하여 여름철 해충과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금남시장, 뚝도시장 등 작업공간이 좁은 지역은 수거용기를 거점에 모아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다.

 

성동구는 이와 함께 주민과 업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스티커’를 배부하고, 정해진 요일에 용기를 적절히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세척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음식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사소한 방심이 곧바로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결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세척 서비스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악취와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거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음식물쓰레기통 세척 사업은 단순한 위생 관리를 넘어,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행정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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