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할 시간입니다.”
6월 20일,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이음센터’에서 열린 특별 강연은 퇴직 교직원들에게 단순한 강의를 넘어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창의적 도전의 장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강연을 맡은 김미희 한국셀프힐링협회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진짜 삶을 시작할 때”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전직 초등학교 교장이자 현재 한국셀프힐링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인문학과 AI 기술을 융합한 ‘셀프힐링’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읽고, 걷고, 쓰는 삶이 치유와 창조의 열쇠”라며 퇴직 후에도 배움과 나눔을 멈추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 강사, AI와 인문학으로 인생 2막 설계 © 유현동 기자 |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AI를 활용한 창작 실습이었다. 김 회장은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된 ‘써니 그림동화 제작 GPT’를 소개하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고, 전자책으로 출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 그림책을 제작하는 체험을 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떴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창조의 도구입니다.” 라는 김 회장의 말처럼, 이번 강연은 퇴직자들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인생을 다시 그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이음센터 자가치유 인문학 특강 © 유현동 기자 |
뿐만 아니라,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통합치유학에 기반한 건강 관리법도 함께 소개됐다. 식습관, 호흡법, 일상 속 건강 루틴 등 ‘9988을 넘어 120락’을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이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삶을 되짚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퇴직 교직원은 “이 프로그램이 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AI와 인문학을 통해 제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교육이음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퇴직 교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지혜를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과 나눔의 장을 계속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교육이음센터는 퇴직 교직원들의 평생학습 플랫폼을 넘어, 인생 2막의 출발선이자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미희 강사의 따뜻한 통찰은 퇴직 이후의 삶에도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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