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서 제76회 이사회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7월 4일 은하수공원 회의실에서 제76회 이사회를 개최하며 현장 중심 정책 거버넌스를 본격 실현했다. 이번 회의는 공단 이사회가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공식 회의체로, 현장에서 개최해 실제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수렴과 선제적 정책 결정을 도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에 따라 윤리적 책임과 내부 위험요소 대응체계 마련이 초점 키프레이즈로 부각되었으며, 생활체육시설 확대와 관련한 예산 편성과 제도 개정도 집중 논의됐다.

 

회의는 공단 이사회 이기순 의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안건으로 ▲AI 기술 확산에 따른 공공기관의 윤리 대응 방안, ▲위험 사전 식별을 위한 평가체계 구축, ▲승강기 교체사업 완료 보고, ▲신규 생활체육시설 추진 계획 등이 다뤄졌다. 이사회는 집행부의 보고를 바탕으로 시민안전과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각 안건의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서 제76회 이사회 개최  © 이윤주 기자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 내 AI 기술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 정립과 관련하여, 이사회는 시민 신뢰 회복과 공공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기순 의장은 윤리 체계 강화와 위험징후의 조기 인식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단이 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소연 이사장은 새롭게 수탁 운영을 시작한 생활체육시설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에 가까운 경영을 약속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도 개선도 논의되었다.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육아시간 사용 직원의 권익 보장을 위한 임원 인사규정과 취업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를 통해 공단은 직원 복지와 조직 운영의 균형을 동시에 고려한 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의 특징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현안을 짚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회의 진행을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체감형 거버넌스를 실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향후 공단은 생활체육시설 운영 확대를 비롯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관리 효율화, 기술 윤리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실현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 중심 정책 결정이 지속될 경우,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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