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여름 휴가철 맞아 송도 숙박업소 위생점검 나선다…“바가지·비위생 철퇴”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의 편안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송도 지역 생활형 숙박업소 15곳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송도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휴가철을 맞아 숙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점검은 이용객들에게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인 가격, 청결하고 쾌적한 객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연수구는 숙박업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편과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 한다.

 

 [코리안투데이]인천 연수구청 전경 © 김미희 기자

 

점검 대상은 송도 지역 내 생활형 숙박업소 15곳으로,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숙박 요금표 게시 여부 확인을 통해 부당 요금 청구를 방지하고, ▲객실, 복도, 계단 등 숙소 전반의 전기 설비 안전 점검, ▲환기시설과 취사시설의 위생 및 설비 기준 준수 여부, ▲객실 내 청결 상태와 방역·소독 관리 상태 등 위생 관리 실태, ▲영업자의 위생 관리 및 법정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 포함된다. 또한, ▲고객 응대 능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 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숙박 요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금표 부착 여부와 가격 정상 여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어컨 필터 청결 여부, 침구류의 위생 상태, 객실 내 음식물 찌꺼기 및 곰팡이 발생 여부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해 전반적인 숙박 환경을 점검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단속이 목적이 아닌, 지역 숙박업소의 질적 향상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예방적 조치”라며, “청결하고 안전한 숙박 환경은 곧 지역 관광산업의 신뢰로 이어지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생 점검은 단발성이 아닌, 향후 지속적인 점검 및 계도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 및 시정 조치를, 위반사항이 중대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도 검토할 방침이다.

 

숙소 하나의 위생이 지역 관광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이번 연수구의 발 빠른 조치는 송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신뢰와 만족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완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