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기술 배운 손으로 취약계층 도배·장판 시공…인천 중구, 집수리 심화과정 성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5년 집수리 교육 심화과정’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여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다기능공(도배·도장·타일)과 실내건축(도배·실내마감)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총 33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실습 중심의 현장형 교육을 받았다.

 

주민 스스로 주거공간을 수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심화과정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도배, 전기, 장판 시공 등을 실습하며 실제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는 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집수리 심화과정 수료식 © 김미희 기자

 

심화① 다기능공 과정은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운영되었으며, 도배, 도장, 타일 등 기본 주거 수리기술에 집중했다. 심화② 실내건축 과정은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도배 및 마감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돼 보다 전문적인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출석률 70% 이상 수료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 중 다기능공 9명, 실내건축 7명이 최종 수료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집수리 심화과정 © 김미희 기자

 

중구는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자생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집수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도심 통합과정과 영종 지역 대상 기본과정(평일·주말반)을 운영했으며, 이번 심화과정에 이어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영종 집수리 기본②과정’ 주말반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 교육은 주민 개인의 수리 기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자원봉사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는 향후 집수리 교육을 정기화하고, 수료생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 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을단위 기술 공유 모델 구축을 통해 자립형 주거복지 시스템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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