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9월 9일부터 29일까지 ‘시민참여 디지털 이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8년 개관 예정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사전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민들이 상상하는 미래 미술관의 다양한 모습과 경험을 디지털 창작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이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8년 개관 인천시립미술관 위한 ‘시민참여 디지털 이미지 공모전’ 개최 © 임서진 기자 |
주제는 ‘미래의 i미술관을 그리다’로 정해졌다. 시민들은 전시, 연구, 교육, 체험 등 미술관의 여러 기능과 자신의 일상 속 미술관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그림, 일러스트,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등 디지털 매체로 제출할 수 있다.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해 폭넓은 시민 참여가 기대된다.
출품작 접수는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후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에게 갤럭시탭 1대, 우수상 3명(또는 팀)에게 갤럭시핏, 예선 통과자 30명(또는 팀)에게 모바일 상품권이 각각 제공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인천시립미술관 관련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되며, 일부 작품은 향후 미술관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에 활용된다.
1980년대부터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이 될 인천시립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상상하고 창조하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미술관의 미래를 단정 짓는 것이 아닌, 시민 각자의 상상과 가능성을 자유롭게 펼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작은 아이디어나 영상 한 컷, 상징적인 이미지가 모여 함께 그려가는 미술관의 청사진이 될 것이다.
수상자 시상식은 10월 30일 청학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시민참여 공개포럼 현장에서 진행된다. 공개포럼은 이번 사전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시민과 지역 미술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술관의 지정학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인천시는 공모전 시상과 공개포럼을 연계해 시민 제안과 전문가 토론이 교차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경원 인천시 문화기반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 개개인의 작은 아이디어가 미래 미술관의 청사진으로 확장되는 계기”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과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향후 결과물은 인천시 및 공식 프로젝트 누리집(www.incm-project.or.kr)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민들의 상상력과 창작물이 어떻게 인천시립미술관의 미래를 구성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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