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독일 방문 통해 자치분권·MICE 산업 협력 강화

 

이동환 고양시장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도시협의회, 연방상원, 국제가전박람회(IFA) 등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자치 권한 확대와 고양시 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도시문화지구 ‘홀츠마르크트 25’ 방문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 독일 방문 통해 자치분권·MICE 산업 협력 강화

 [코리안투데이] IFA 참가, 스타트업·글로벌 기업과 협력 논의…스마트시티·MICE 전략 발판 마련  © 지승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공식 방문해 지방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교류와, 국제 전시·MICE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번 일정은 대한민국대도시협의회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동환 시장은 첫날인 5일 독일도시협의회와 연방상원, 주독한국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분권 모델과 지역 발전 사례를 청취하고 고양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도시협의회 방문…지방정부 협력 모델 탐색

이동환 시장은 독일도시협의회 힐마 폰 로예스스키 국장을 만나, 독일식 지방자치와 주정부와의 협력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힐마 국장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이 가능하다”며 관심을 표했고, 이에 이 시장은 “고양시는 킨텍스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독일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연방상원·대사관…국가 정책 참여 모델 확인

같은 날 오후 독일 연방상원의회를 방문한 이동환 시장은 마리안네 홍보담당관에게 상원 구성 및 국가정책에의 참여 구조를 들었으며, “고양시도 특례시로서 중앙정부 정책에 더 많은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임상범 대사와 만나 양국 대도시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IFA 박람회서 디지털 혁신·스타트업과 연결

6일에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IFA를 방문했다. 이동환 시장은 삼성·LG 전시관과 유럽 주요관을 참관하며 고양시 스마트시티 정책과 접목 가능한 혁신기술을 확인했으며, 한국 스타트업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IFA 측 라이프 린드너 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킨텍스와의 협력 가능성도 제시됐다. 린드너 회장은 “IFA는 한국 기업에게 열린 장”이라며 “온라인 미팅 등 실질적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고, 이동환 시장은 “고양 킨텍스와 IFA 협력을 바탕으로 MICE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속가능 도시공간 ‘홀츠마르크트 25’ 방문

7일에는 협동조합 방식의 도시문화지구 ‘홀츠마르크트 25’를 찾아 도시계획 전문가 벤야민 셰어바르트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및 문화예술 융합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구도심과 유휴공간을 이 같은 창의적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당 지역은 예술가·건축가·시민단체가 협업해 도시재생을 실현한 베를린의 대표적 사례로, 공공성과 상업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동환 시장은 8~9일에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바이오·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및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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