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전북 정읍에서 성황리 개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전북 정읍에서 성황리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가 2025년 9월 22일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지역 사회의 안전 의식을 한층 더 고취시켰다. 이번 행사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유호연 정읍부시장, 공은태·윤정순 전북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전북 15개 시·군에서 선발된 대표 의용소방대원 210명을 비롯해 총 3,0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 강정석 기자

 

행사의 서막은 장구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으로 시작돼 참가대원들의 흥미를 유도하며 축제의 장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모범 의용소방대원 15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루어졌으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문승우 도의장, 유호연 정읍부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대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실제 경연에서는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심폐소생술 △단체줄넘기 등 세 가지 종목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의 협동심과 기술 숙련도가 집중적으로 평가됐다. 이 경연은 소방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매년 개최되는 전통 있는 행사다.

 

특히 2025년 기술경연대회의 우승은 개최지인 정읍 연합회가 차지하며 지역 자긍심을 높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의용소방대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갈고닦은 기술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대회를 위해 노력한 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 안전의 중추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의용소방대는 현재 총 362개 대대에 8,220명이 소속돼 있으며, 남성대와 여성대 외에도 지역대, 전문대, 전담대 등 다양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화재 진압, 응급 처치, 재난 대비 훈련 등에 있어 소방공무원을 보조하며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도 기술경연대회는 매년 각 시·군이 순차적으로 개최지를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도 대회는 전주에서 열린다. 내년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전주덕진의용소방대 강정석 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군별 대원들이 대회를 위해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였음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며 “내년 전주에서 열릴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시대적 변화와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를 반영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는 지역 사회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체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심폐소생술과 같은 필수 생명 구조 기술이 포함된 종목은 실제 응급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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