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I-RISE 부평국가산업단지 브랜드 활성화 사업’ 업무 협약 체결

부평구, ‘I-RISE 부평국가산업단지 브랜드 활성화 사업’ 업무 협약 체결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9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ITP),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I-RISE 부평국가산업단지 브랜드 활성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준택 구청장,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기관 간 역할과 추진 일정, 성과 공유 체계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노후 이미지 개선과 정체성 재정립 추진  © 임서진 기자

 

이번 협약은 노후화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가 누적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 도시·산업 생태계 변화에 부합하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적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네 기관은 브랜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공간·경관·기업 활동 이미지 개선과 입주기업·근로자 중심의 체감도 제고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RISE 부평국가산업단지 브랜드 활성화 사업’은 인천가톨릭대학교가 주관하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완료 시점은 내년 2월로 예정됐으며, 단계적 절차에 따라 성과물을 도출해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사업 구성은 크게 세 단계로 정리됐다.

 

첫째, 브랜드 개발 대상 환경분석 및 조사 단계에서는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기업 분포, 업종 특성, 근로자 이용 행태, 교통·보행 동선, 경관 요소, 공공시설 현황 등을 조사해 핵심 이슈와 기회 요인을 도출하는 작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내부·외부 인식 차이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맥락과 산업단지의 역할 변화를 종합하는 분석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둘째, 브랜드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는 로고·색채·타이포그래피·피토그래픽 등 시각 요소를 포함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공간 적용을 고려한 웨이파인딩(안내 표식), 공공 사인 표준, 경관 포인트 배치 가이드, 디지털·인쇄 매체 적용 규칙 등 다매체 확장성을 담은 디자인 가이드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홍보 지침(매뉴얼) 구축 단계에서는 브랜드 사용 규정, 메시지 톤·보이스, 홍보 채널 전략, 캠페인·행사 운영 가이드, 내부 교육 자료 등 사후관리 체계를 문서화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세 기관은 산업단지 내 조형물 조성, 사인 리뉴얼, 시범 구역 경관 개선 등 현장 적용 과제를 병행해 브랜드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약의 역할 분담도 제시됐다. 인천가톨릭대학교는 총괄 주관으로 조사·분석·디자인 개발과 매뉴얼 제작을 책임지고, 인천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 생태계 관점에서 기업 수요 반영, 테스트베드 연계, 홍보 네트워크 지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산업단지 운영 주체로서 현장 적용 협의, 시설·조형물 설치 행정 절차 지원, 입주기업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공공부문 조정과 행정 지원, 예산·인허가 협의, 대외 홍보 연계를 통해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현장 적용 계획은 단계적 시범 운영 후 확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적용 구역을 선정해 조형물 설치, 웨이파인딩 개편, 경관 포인트 정비를 시행하고, 이용자 반응과 동선 개선 효과를 측정해 다음 단계 확장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 사인 교체, 진·출입부 이미지 개선, 주요 보행·휴식 공간의 가로 환경 정비 등 체감형 요소부터 착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디지털 채널(웹·모바일)과 연계한 브랜드 안내, 기업·근로자 대상 활용 가이드 배포도 병행해 인식 확산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기관장 발언도 소개됐다.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은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 수요 반영과 현장 조정의 신속성을 확보해 실효성 있는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사업 추진의 평가·관리 체계도 마련된다고 밝혔다. 정량 지표로는 브랜드 인지도 변화, 방문·이용 행태 개선, 웨이파인딩 만족도, 조형물·사인 설치 구역 확대율, 입주기업 참여도 등을 측정하고, 정성 지표로는 공간 체감도, 조직 내부 커뮤니케이션 개선, 지역사회 이미지 변화 등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점검 회의에서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필요 시 디자인·홍보 매뉴얼을 수정해 반복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스크 관리와 준법·윤리 기준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조형물·사인 설치 시 안전 기준과 인허가 절차 준수, 시공 품질 관리, 유지보수 계획 수립을 병행하고, 개인정보·저작권·상표권 등 관련 법규를 검토해 디자인 활용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절차·증빙 관리와 외부 점검에 대비한 문서화 체계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향후 과제로는 브랜드 확장의 연계 모델 구축이 제시됐다. 산업단지 내 기업 홍보물과 채용·근로환경 안내에 브랜드 요소를 적용하고,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박람회·투어 등 이벤트와 결합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 생활권과의 연결(대중교통 거점·보행 네트워크·상업·문화 공간) 속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적 연계 모델을 탐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사업 진행 상황과 적용 결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 관련 자료와 향후 공지 사항은 부평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약·사업 추진에 대한 문의는 부평구청 기업지원과로 하면 된다.

 

이번 업무 협약은 부평국가산업단지의 이미지 개선과 공간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 절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조사·디자인·매뉴얼·현장 적용을 결합한 다단계 접근은 단지의 실사용자 중심 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며, 내년 2월 완료 이후 확산 적용과 사후관리 체계가 병행될 경우 지속 가능한 브랜드 운영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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