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 ‘마·실·가·자’로 식품 꾸러미 제작·전달

부평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 ‘마·실·가·자’로 식품 꾸러미 제작·전달
✍️ 기자: 임서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가족봉사 프로그램 ‘마·실·가·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의 참여를 통해 식품 꾸러미(키트)를 제작하고,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생활권 기반의 돌봄 연계를 강화하고, 정기·비정기 물품 지원을 병행하는 지역 나눔 모델을 확산하는 취지라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 ‘마·실·가·자’로 식품 꾸러미 제작·전달  © 임서진 기자

 

이날 활동에는 가족 봉사자 9가구 26명이 참여해 식품 꾸러미 포장과 배송을 함께 수행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위생관리 안내를 받은 뒤 품목 검수, 포장, 라벨 부착, 배분 순으로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후 취약계층 가정 총 30가구를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센터는 방문 시 안전 수칙과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고, 대상 가정의 수령 확인을 문서화해 기록 관리 체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식품 꾸러미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식사 부담을 덜기 위해 즉시 섭취 또는 간편 조리가 가능한 품목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구성은 소고기뭇국, 삼계탕, 육개장 등 단백질·영양 균형을 고려한 13개 품목으로 마련됐으며, 보관·조리 편의성과 선호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센터는 계절·기온 등을 고려해 냉장·상온 품목을 구분하고, 취식 안내문과 유통기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를 동봉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현장 참여자 반응도 전해졌다. 한 봉사자는 “아이들과 함께 물품을 포장하고 어르신 댁을 방문하니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철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은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라고 평가하며, 가족봉사 활동이 이웃 간 관심과 배려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는 활동 종료 후 참여 만족도, 전달 완료율, 대상 가구의 필요 물품 조사 결과 등을 정리해 다음 회차 품목 구성과 운영 방식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실·가·자’는 ‘마음을 실천하는 가족 자원봉사’의 약칭으로, 가족 단위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기획·포장·전달의 전 과정을 가족이 경험하는 구조로 설계돼, 세대 간 협력과 지역 사회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정례 프로그램과 연계해 계절별 테마(보양식, 제철 식재료, 방학기 간식 키트 등)를 적용하고, 취약계층 유형별 맞춤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후속 방문 시 안부 확인과 생활 불편 사항 파악 등 기초 모니터링을 병행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생활 밀착형 지원 모델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물품은 후원과 예산을 병행해 마련됐으며, 수요 발굴과 대상자 선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참여 관리, 개인정보 보호 지침 준수, 안전 교육 이수 기록 등을 통합 관리하고, 활동 이력 기반의 지속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립·은둔 위험 가구 발굴과 연계가 필요한 경우, 복지 담당 부서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센터는 가족봉사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활동 매뉴얼(위생·안전·응대 지침)과 현장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고, 활동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에 대비한 대응 절차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활동 사진·영상은 참여자 동의 하에 기록 자료로 보관되며, 소식지와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개요와 성과 요약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일반 문의는 부평구자원봉사센터로 하면 되고, 일정과 참여 방법, 세부 운영 지침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번 ‘마·실·가·자’ 활동은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해 지역 돌봄 네트워크를 촘촘히 하고, 정기적 안부 확인과 식품 지원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모델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프로그램 주기를 조정해 상시·기획형 활동을 병행하고, 대상 가구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구성을 확대해 체감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기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 저변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의 수요 분석을 통해 자원 배분 효율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완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