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음목관5중주 정기연주회, 클래식으로 만나는 가을밤

여음목관5중주 정기연주회, 클래식으로 만나는 가을밤
✍️ 기자: 김현수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여음목관5중주의 제36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한층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목관5중주 단체인 여음목관5중주는 서울대 음대 동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여섯 번째 서울문화재단의 공식 후원을 받으며, 목관앙상블 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대중과 다시 한번 나누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정통성과 실험이 공존하는 레퍼토리 구성  © 김현수 기자

 

정통성과 실험이 공존하는 레퍼토리 구성

이번 여음목관5중주 제36회 정기연주회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 곡은 헝가리 작곡가 페렌츠 파르카시의 ‘17세기 헝가리 춤곡’으로, 민속적인 리듬과 목관의 따뜻한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유쾌한 변주곡 「Ah, vous dirai-je, Maman」이 연주되며, 친숙한 멜로디가 목관5중주 편성으로 새롭게 재해석된다.

또한 오페라 음악으로 유명한 아밀카레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 중 ‘시계의 춤’」이 프로그램 중반을 장식하고, 하이라이트는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칸’으로 불리는 「F장조 12번」이다. 특히 이 곡은 미국의 색채와 체코 민속음악의 융합이라는 독창적 사운드를 통해, 목관악기의 폭넓은 표현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여음목관5중주의 연혁과 음악적 성과  © 김현수 기자

 

여음목관5중주의 연혁과 음악적 성과

여음목관5중주는 1991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실내악 단체로 자리 잡았다. KBS-FM의 ‘21세기를 위한 한국연주가’ 시리즈에 선정되었으며, ‘독립 음악’을 타이틀로 한 프로젝트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14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며 발표한 음반 ‘Thanks to GOD’는 깊이 있는 해석과 연주로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을 받아 더욱 탄탄한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연주자는 다음과 같다. 플루트 이지영, 오보에 오선영, 클라리넷 송정민, 호른 신현석이 기본 멤버이며, 이번 무대에서는 게스트 바순 연주자로 김진훈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국내외 유수의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KBS 교향악단, TIMF앙상블,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해온 실력파 음악가들이다. 특히, 독일에서 활약 중인 김진훈의 참여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색이 기대된다.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만나는 깊은 울림

이번 여음목관5중주 정기연주회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SAC Ticket), 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가능하며, 일반석은 2만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주관사 지클레프(02-515-5123)로 가능하다.

목관5중주 특유의 따뜻한 울림과 고급스러운 앙상블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을밤 문화생활을 원하는 모든 관객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공연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예술적 휴식을 선사할 전망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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