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제2차 마을만들기 로드맵 논의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마을만들기 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성과 공유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 해 동안의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까지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되었다.

 

위원회는 구청 관계자와 위원, 마을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업 성과 보고와 함께 마을공동체 종합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공동체 간 성장 격차 해소와 지원 체계 개선을 위한 피드백 시스템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제2차 마을만들기회의 © 김미희 기자

이번 회의에서 심의된 ‘2026년 마을만들기 지원 계획(안)’은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간 연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위원들은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 활동 지속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확대, 소외 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 등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마을공동체 ‘같이빚다’의 우수 활동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로서 공동체 내부 역량 강화와 마을 내 신뢰 회복에 기여한 성과들이 소개되며, 타 공동체와의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은 단순한 주민참여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미추홀구는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행정과 주민 간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2026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1월 중 공모 절차 및 세부 시행 방안을 주민에게 안내하고, 마을 활동가 양성, 공동체 간 협력사업 확대 등을 포함한 종합적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단순 보고나 심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 단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행 중심의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공동체 기반의 행정 모델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추홀구의 발걸음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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