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직업계 고등학생이 전국적인 숙련기술 인재로 공인받으며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기특한 명장’에 선정된 대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문주희 학생을 시청으로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를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특한 명장’ 문주희 학생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사진제공: 대전시청) © 임승탁 기자 |
문주희 학생은 이미 제과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해 온 인재다. ▲2025년 대전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걸며 탄탄한 기술력을 증명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제13회 대전광역시 기능대상 학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특한 명장’은 직업계고 진학 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신설한 제도다. 학교장의 추천과 교육청 심사, 고용노동부의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장관 명의 증서 수여와 함께 현역 대한민국 명장과의 1대1 멘토링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격려 자리에서 문주희 학생은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며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특한 명장 선정은 향후 대한민국 명장 도전 시 가점으로도 작용해, 문 학생의 꿈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행 첫해에 대전에서 제과 직종 기특한 명장을 배출한 것은 대전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숙련기술 우대 풍토 조성의 값진 결과물”이라며, “문주희 학생과 같은 인재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전시 차원의 숙련기술 저변 확대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대한민국 명장 2인, 지역 명장 2인을 배출한 데 이어 기특한 명장까지 탄생시키며, 명실상부한 ‘숙련기술 인재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 임승탁 기자 :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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