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1 노선이 오는 9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이 새로운 버스 노선은 충청권의 광역교통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형 M1 버스는 기존 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세종터미널과 반석역을 추가하여 세종시와 대전시민들의 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 이는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의 수요를 분산시켜, 도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주요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M1 버스는 총 16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평균 15분 간격으로 하루 67회 왕복 운행된다. 운행 구간은 세종시 누리동을 출발해 해밀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반석역을 거쳐 대전시청과 대전정부청사까지 이어진다. 총 운행 거리는 약 36.2km로, 편도 기준 약 10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2,000원으로, 행정구역을 넘을 경우 300원이 추가된다.
세종시는 M1 버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차량 준비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제공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누리집과 정류장 안내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궁호 교통국장은 “2021년부터 추진해오던 대광위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 사업이 무산된 바 있지만,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M1 버스 운행을 성사시켰다”며, “이번 노선 개통을 통해 양 도시 간 상생 협력과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M1 버스의 도입으로 세종시와 대전시 간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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