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용현5동 ‘찾아가는 웃음치료사’ 성황리 종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 주민자치회(위원장 심기수)가 올해 주민자치 시범 사업으로 기획한 ‘찾아가는 웃음치료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총 19회에 걸쳐 경로당을 직접 찾아간 이 프로그램은 총 29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노년층의 심리적 안정과 인지 기능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다. 전문 웃음치료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색깔 스카프와 마사지볼 등을 활용한 인지 자극 운동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정서적 교감을 끌어냈다.

 

 [코리안투데이] 용현5동 ‘찾아가는 웃음치료사’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배꼽 빠지게 웃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라며 입을 모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손과 팔을 쓰는 신체운동과 시각·촉각 자극을 활용한 활동은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심기수 주민자치회 위원장은 “찾아가는 웃음치료사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정서적 교류와 공동체 유대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자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웃음을 유도하는 차원을 넘어, 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케어 모델로 기능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이 제한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은 이동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게 평가된다.

 

용현5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기반의 지역 공동체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복지와 문화, 건강을 포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자치회의 역할을 단순한 행사 주관에서 벗어나 주민 삶의 동반자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역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개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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