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찾아가는 멘토링’으로 고립·은둔 청년 마음의 문 연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회적 단절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 홍보물 © 손현주 기자

 

‘찾아가는 멘토링’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직접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 1대1 심리상담 또는 미술치료를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확대 운영되며, 12월까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9세 청년으로, ▲한 번이라도 고립·은둔을 경험했다고 느끼는 경우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해 혼자 지내는 경우 ▲중요한 문제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는 경우 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총 8회 과정으로 제공되며, 특히 대상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 근처 카페 등 원하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상담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보다 열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성동구는 이 밖에도 구직 단념 청년을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비롯해 문화·금융·건강·네트워크 등 청년 삶의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과 맞춤형 목공 클래스 같은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점점 고립과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품고 지지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멘토링’이 홀로 어려움을 견뎌온 청년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성동구청년지원센터(☎ 02-2281-4772) 또는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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