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는 8일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농서동 455번지 일대에서 민관 합동 대청소를 실시해 총 1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대청소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인근의 대규모 건설공사로 인해 증가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구는 앞으로도 단속 및 계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8일, 불법 쓰레기 문제로 오랜 기간 몸살을 앓고 있던 농서동 455번지 일대에서 민관 합동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청소에서는 총 1톤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으며, 도로변과 공원, 상가 지역에서 무단 투기된 생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집중적으로 정비되었다.
농서동은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 일대에 20조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미래연구단지를 조성 중인 지역으로, 지난해 대규모 건설공사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과 인접한 공원 및 상가 지역에서의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기흥구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청소에는 기흥구보건소, 서농동 주민센터, 서농동 통장협의회, 서천파출소,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E&A,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공원과 도로변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건설 현장 관계자들에게 불법 투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흥구는 이번 대청소 이후에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여 현장 단속 및 계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 현장 인부들이 자발적으로 공공질서를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농서동 일대를 깨끗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통해 공사 현장 인부들이 자발적으로 공공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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