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지난 5일,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 및 (사)생명의숲과 함께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나의 나무심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장소로서 의미가 깊은 동시에,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연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의 나무심기 사업’은 주민 기부를 통해 공원의 생태를 개선하고 공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서로의 역할을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랑구청은 나무 식재 대상지와 수종 선정, 기부 심사, 행사 지원을 맡고,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계획 수립, 홍보와 안내, 나무 심기 행사 개최를 담당한다. 또한, ▲(사)생명의숲은 기부금 모금 및 나무기부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나의 나무심기 사업’ 업무협약 ©이지윤 기자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5년 4월 예정된 식수 기념식에 맞춰 기부자 모집과 기부금 접수,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자연환경을 한층 푸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며, 동시에 구민의 나눔과 참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구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공간이며, 근현대사의 보고로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나무 심기 사업이 공원의 생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성장하는 참여형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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