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아이돌보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맞벌이 가정의 등·하원(교)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모델이다.
![]() [코리안투데이] 등교하는 초등학생 모습 (연합뉴스제공) © 최순덕 기자 |
강남구는 2월 24일부터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총 125명의 돌봄 인력을 모집하며, 1회차당 25명씩 총 5회에 걸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돌봄 표준 교육(120시간) 또는 관련 자격증 보유자의 경우 단축 교육(40시간)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024년 9월 기준, 강남구 내 아이돌봄서비스 대기가구는 161가구, 평균 대기 기간은 83일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구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활용해 등·하원(교) 중심의 돌봄 인력을 확충하고,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활동 시간은 하루 3시간, 주 15시간 이내로 조정되며, 한 달 만근 시 약 76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2월 24일부터 시작된다. 참여 희망자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커리어코칭을 직접 방문(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20, 5층)하거나, 이메일(ycareer@hanmail.net)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노인일자리여기’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며, 전화 문의(☎02-2253-1104)도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강남구가 선보이는 ‘노인일자리 + 아이돌봄’ 맞춤형 해결책이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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