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환경 개선과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 4억 5천만 원 규모로, 연 1~2%의 저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영업장을 두고 식품위생법에 따라 허가받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 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융자 항목은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시설개선자금 ▲화장실 개선자금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혐오식품 제조·판매시설, 유흥·단란주점 등은 기본적으로 제외되며,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이 가능하다.
![]() [코리안투데이] 박강수 마포구청장© 송현주 기자 |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금리는 2%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위생관리시설 개선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시설개선자금은 영업장 수리나 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위탁급식영업 업소는 최대 1억 원(금리 2%), 식품제조업소는 최대 2억 원(금리 2%)까지 신청 가능하다. 총 소요 금액의 80%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은 금리 1%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마포구 위생과(02-3153-90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접객업소가 이번 융자지원을 통해 부담을 덜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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