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제35회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의 발전과 공동체의 가치를 위해 헌신해 온 구민 7명을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18일,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 공개 추천을 통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해온 인물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민상 수상자는 △사회봉사상 김관식 △구민화합상 심상규 △경로효친상 김정미 △산업증진상 김명관 △대민봉사상 김용권 △문화예술상 이용애 △체육진흥상 임경윤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지역과 이웃을 위한 활동을 이어온 숨은 주역들이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구민상’ 수상자 © 김미희 기자 |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관식 씨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다수의 쌀 기부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구민화합상’을 받은 심상규 씨는 지역 내 이웃 간 분쟁 조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주민자치의 모범을 보여줬다.
‘경로효친상’ 수상자인 김정미 씨는 시조부와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며 지역 사회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세대 간 화합의 가치를 실천했다. ‘산업증진상’을 받은 김명관 씨는 40년간 관내 정육업에 종사하며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해왔다.
‘대민봉사상’ 수상자 김용권 씨는 숭의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으로, 경북 의성 산불 대응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등 지역 안전망 강화에 헌신했다. ‘문화예술상’ 이용애 씨는 무형문화유산 범패와 작법무 보존을 위해 민속문화 박물관을 공동 운영하며 문화계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체육진흥상’ 수상자인 임경윤 씨는 치매 어르신 대상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체육 지도로 주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와 헌신을 이어온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에 미추홀구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5회 미추홀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는 수상자뿐 아니라 모든 구민들이 함께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과 화합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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