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빈틈없는 준비’…민관 합동 훈련도 강화

 

인천 미추홀구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여름철을 앞두고 이상기후로 인한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한 선제 대응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훈련을 강화해 구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강풍, 폭염 등 여름철 재난 위험이 높아지면서, 미추홀구는 침수 취약가구를 위한 맞춤형 대응책을 신속히 실행했다. 구는 반지하주택 53세대를 대상으로 역류방지밸브 171개와 차수판 272.4m를 설치하며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장마철 이전에 완료,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장비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구는 긴급 상황 시 즉각 활용 가능한 워터댐 4,100개를 사전에 확보하였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민관 합동 대피 훈련과 수중펌프(양수기) 가동 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 및 주민과의 협업 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침수 방지시설·폭염 대응 그늘막 등 조기 설치 © 유현동 기자

 

폭염에 대비한 시설도 조기 운영 중이다. 오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되는 폭염 대책 기간을 앞두고, 미추홀구는 올해 그늘막 14개를 추가 설치해 총 229개의 그늘막을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더위 쉼터 87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침수 방지시설·폭염 대응 그늘막 등 조기 설치 © 유현동 기자

구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서,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길러야 할 시점”이라며 “신속한 대응 사업과 예방시설 정비, 훈련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체계적인 재난 예방 행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미추홀구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구는 주민 교육과 재난취약지역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보다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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