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다목적 카고트럭(제설차) 활용 © 안덕영 기자 |
기온 상승과 함께 도심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지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열섬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대한 도로 살수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지표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 제거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구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하던 제설차량 1대를 여름철 살수차로 전환해 별도의 장비 개조 없이 기존 물탱크를 활용함으로써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살수차 5대와 다목적 카고트럭 1대를 투입하고, 민간 살수차도 추가 배치해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 살수는 폭염특보 발효 시 살수 횟수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한강 나들목 보차도 구간, 지하철역 주변, 고가 하부 등 오염도가 높은 지역과 청소 민원이 접수된 주택가까지 물청소 범위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광진구청장은 “겨울에는 제설차로, 여름에는 살수차로 장비를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대응과 청소 민원에 빠르게 대처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