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통영소방서 의용소방대, 20년 전통 잇는 영·호남 친선 교류 행사 성료

전주덕진소방서·통영소방서 의용소방대, 20년 전통 잇는 영·호남 친선 교류 행사 성료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봉화)와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강정석,김선희)가 6월 26일 임실에서 통영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전주덕진·통영 의용소방대 영호남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이어온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은 공동체 안전문화 확산과 협력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코리안투데이] 전주덕진소방서, 전주덕진·통영 의용소방대 영호남 교류행사 단체사진 © 강정석 기자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전주덕진·통영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의 환영사와 답사로 시작됐다. 현장에는 전주덕진소방서 연합회장(강정석,김선희)과 통영소방서 연합회장(김봉선,윤금순)이 참석해 교류 의의를 강조했다. 양측은 기념품을 교환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졌다.  

 

강정석 연합회장은 “2004년 자매결연 이후 20년간 통영과 이어온 인연이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이번 교류를 통해 쌓인 경험과 노하우가 통영과 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교류가 동서 협력의 롤모델로 발전해 더 많은 지역과 협력을 확대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참가대원들은 ‘위기탈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완강기 조작 체험과 항공기 사고시 공기호흡기 착용법, 고공 탈출 시뮬레이션 등을 학습했다. 현장 대응장비 운용법과 구조기술을 공유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위기상황 탈출 체험을 통해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정오에는 임실 관촌 호수정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전통 한정식을 나누며 서로의 현장 경험과 안전 노하우를 활발히 교류했으며, 특히 김상순 전주덕진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의용소방대의 연대는 지역사회 안전의 큰 힘이다”며 “오늘의 따뜻한 교류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숲길 산책과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정 자연 속 협동 미션 수행을 통해 대원들은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며 진정한 ‘안전 동행자’로서의 우정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덕진소방서 대응예방과장 정준모는 “정기적 교류를 통해 공동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주덕진,통영간 교류행사와 위기탈출체험외 네트워킹 사진 © 강정석 기자

이번 교류행사는 연 1회 정례화, 상호 방문 시 특별 안전훈련·워크숍 기획, 체험관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도 영·호남 의용소방대 간 지속적인 유대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전주덕진 의용소방대는 2004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호방문하여 올해 21번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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