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걷는 길 만든다” 영등포구, 전신주 보호대 설치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을 방해하는 전신주에 ‘안전보호대’를 설치하고, 위험 전신주 철거를 병행하며 생활 안전 강화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어린이집 앞 전신주에 안전보호대를 설치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제공

 

고탄성 소재로 제작된 안전보호대는 사람이 부딪힐 경우 충격을 흡수하여 머리나 몸의 부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경고 표지색인 노랑 바탕 검정 줄무늬로 표시하여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구는 보행자가 전신주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설이 어려운 전신주 40곳을 우선 선정하여 7월 안으로 안전보호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보도폭이 좁은 구간,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 기존 보호시설이 부족한 장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앞서 당산동 구립 선재어린이집 앞, 어깨동무어린이집 등 4곳의 전신주에 안전보호대 시범 설치를 마쳤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사고 위험이 크거나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전신주의 철거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대림1동 주민센터 맞은편 전신주와 5월 도림동 영도교회 앞 전신주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당산동 골목 등 3곳의 전신주를 순차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보행자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보도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 위험 요소를 꾸준히 제거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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