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생태 체험,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한 특별한 하루

 

여름방학 생태 체험이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난 26일 울산 동구 ‘울산 테마식물수목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체험은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자연 속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테마식물수목원에서 진행된 여름방학 생태체험 © 현승민 기자

 

강북교육지원청은 사전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은 30팀, 약 60여 명의 학부모와 자녀가 참여한 가운데 수목원 탐방과 반려식물 만들기, 산림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여름철 식물들을 관찰하며 생태 이야기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해설을 듣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여름 식물을 직접 토분에 옮겨 심는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며 협동심을 키웠고, 숲길을 걷는 산림욕 활동에서는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여름방학 생태 체험은 자녀와 학부모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돼, 가정 내 탄소중립 실천 방법도 함께 논의됐다.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생생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자연 보호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생태 교육이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생태 체험은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자연 감수성과 환경의식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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