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을공동체 ‘꿈꾸는마을 미니지’가 화정동의 유래인 ‘꽃우물’을 미니어처로 재현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기록을 수집하고 모형을 제작하며, 10월 전시를 통해 그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꿈꾸는마을 미니지’ 공동체, 미니어처로 마을 역사 재현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꿈꾸는마을 미니지’ 공동체가 지난 24일, 덕양구 화정동의 상징인 ‘꽃우물’을 주제로 한 미니어처 소품 제작에 나섰다.
‘꿈꾸는마을 미니지’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상징적인 장소를 미니어처로 구현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화정동의 지명 유래가 된 ‘꽃우물’을 주제로 ▲마을 기록보관 교육 ▲마을 해설 강의 ▲현장조사 및 자원 수집 등의 과정을 거쳐, 단순한 공간 재현을 넘어 마을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하가희 공동체 대표는 “꽃우물은 단순한 우물이 아닌, 마을의 역사와 삶이 녹아 있는 상징”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찾아 미니어처로 구현해가는 작업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완성된 미니어처 작품은 오는 10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화정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초등학교 등 지역 기관에 순회 전시해 마을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눌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기록 ▲돌봄 ▲환경생태 ▲공동주택 의제발굴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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