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성박물관, 연간 3만 명 돌파하며 ‘문화 핫플레이스’로 부상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대표 문화시설인 계양산성박물관이 개관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역사·문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 개관한 계양산성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산성의 구조, 기능,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산성박물관, 연간 3만 명 돌파하며  © 임서진 기자

 

초기에는 연간 1만 명 수준의 관람객을 기록했지만, 민선 8기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박물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한 공연·전시·체험 콘텐츠가 대폭 확대되면서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이방호 목조각장 초청 전시, 전통춤 공연, 구립예술단체 ‘마실콘서트’ 등 문화예술 행사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으며, 2024년에는 연간 방문객 수가 3만 명을 돌파, 팬데믹 이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특별기획전 **‘계양산성에 공룡이 나타났다’**는 가족 단위와 유아·초등 단체의 발길을 이끌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화석 전시, 공룡 모형, VR(가상현실) 체험 등 생생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전시는 내년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방문객 반응도 뜨겁다. 관람을 마친 지역 주민 A씨는 “계양의 역사를 이렇게 세련되게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과학을 한 번에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계양산성박물관은 우리나라 산성 문화의 정수를 담은 유일한 전문 박물관으로서 교육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 중이다”며 “계양산성과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 계절별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니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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