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2동 주민자치회, 안산초 꽃길조성·텃밭가꾸기 사업 마무리

 

인천 계양구 계산2동 주민자치회가 8월 18일부터 시작해 8월 28일에 마무리한 ‘안산초 꽃길조성 및 텃밭가꾸기 사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사업은 우리마을교육자치회(인천광역시 교육청 후원) 주관 아래 계산2동 주민자치회와 안산초등학교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전교생 279명이 학년별로 텃밭 관리와 꽃길 조성에 참여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산2동 주민자치회, 안산초 꽃길조성·텃밭가꾸기 사업 마무리  © 임서진 기자

 

사업의 핵심은 안산초 전교생이 직접 참여하는 텃밭가꾸기와 학교 인근의 꽃길 조성이다. 학생들은 텃밭의 토양 관리, 작물 심기, 물주기 및 기본적인 원예 관리법을 배웠고,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지도 아래 각 학년의 역할을 분담해 실천했다. 또한 학교 주변의 산책로와 저지대 공터에 다양한 꽃을 식재해 지역 주민들이 산책하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러한 체험은 아이들이 자연의 순환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산초등학교 우명일 교장은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도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현실 속에서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 귀중한 체험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교육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교장은 아이들의 참여가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계산2동 주민자치회장인 김갑두 회장은 “계산2동 주민자치회와 안산초가 함께 추진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이 텃밭과 꽃길을 가꾸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을 차원의 지속적인 환경교육과 공동체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교가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자치와 마을 공동체의 협력이 어떻게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사회 차원의 참여와 협력은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가족 단위의 참여와 관심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형성된 공동체 의식과 상호 존중의 문화가 도시 공간에서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관리 계획과 함께, 이번 텃밭과 꽃길의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계절마다 식재를 점검하고 새로운 품종을 실험하는 등 교육적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교와 마을 간의 협력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의 성공은 아이들의 주도적 참여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가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계산2동과 안산초는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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