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오는 9월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2025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공기업, 민간기업, 신생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 개최 © 임서진 기자 |
설명회는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인천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2025년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네 번째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공기업 15곳, 민간기업 11곳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중 24개 기업은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채용 담당자와 직접 면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6개 기업은 별도의 채용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채용 일정, 직무 특성, 선발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연계 행사로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가 열린다. 인천 지역 스타트업 30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인턴 채용 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청년들에게 혁신적인 기업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이력서용 무료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컨설팅,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인생네컷 체험 등 ‘자기 브랜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한, 인기 유튜버가 진행하는 ‘합격을 부르는 태도와 인천의 명품기업들’이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과 노하우도 공유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도전의 기회를, 기업에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청년들이 겪는 취업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채용 및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청년들은 발품을 팔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고 직접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는 구인·구직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실제 채용 성과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특히, 대규모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청년들에게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직업 선택지를 제시한다. 스타트업의 역동적인 문화와 성장 가능성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공기업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청년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채용 박람회를 넘어, ‘취업 종합 컨설팅’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이력서 사진 촬영이나 퍼스널 컬러 컨설팅 같은 부대 행사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세부적인 부분까지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기 유튜버의 특강은 딱딱한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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