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주민협의체가 지역 축제 현장에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적극 홍보했다. 협의체(위원장 정지인)는 최근 열린 제7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고 21일 밝혔다.
![]() ▲ [코리안 투데이] 양주 회암사지 주민협의체, 천일홍 축제에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홍보 사진 © 안종룡 기자 |
홍보 부스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시민 서명 운동 ▲응원 사진 SNS 게시 ▲복권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회암사지가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으로 꼽히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세계유산적 의미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정지인 위원장은 “회암사지는 고려 말 동아시아 불교 문화 교류를 통해 도입된 선종사원 건축양식의 대표적 사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사적 제128호인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3월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9월 예비평가 심의를 통과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양주시는 앞으로 예비평가 절차에 철저히 대응해 본 등재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 활동은 지역 주민과 시민이 함께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됐으며,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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