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의료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약물관리’ 시범사업 추진

광진구, 의료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약물관리’ 시범사업 추진
✍️ 기자: 안덕영

 

광진구는 의료취약계층의 약물 복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약물관리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복약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물 오남용과 중복 처방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광진구, 의료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약물관리’ 시범사업 추진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약물관리’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호 광진구청장(가운데), 한은경 광진구 약사회 회장(좌), 서윤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장(우) ©안덕영 기자

 

찾아가는 약물관리2026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광진구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복잡한 약물 복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급여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유선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약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진구 약사회(회장 한은경),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지사장 서윤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1일 세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과 정보 연계 기반이 마련됐다. 광진구 약사회는 전문 약사 파견을 통해 복약 상담을 전담하고, 건강보험공단은 데이터 기반의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광진구는 동주민센터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복약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약사회는 가정을 방문해 약물 복용법, 부작용 여부, 약물 간 상호작용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복용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복약 관리 플랫폼 필톡(Pilltalk)’이 도입된다. 필톡은 약물 복용 시간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인지하고, 복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시스템으로, 어르신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약물관리사업은 의료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약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원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