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 진행된 다문화가족 김장 나눔 행사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김장 활동은 다문화가족과 시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와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이 행사는 다문화 구성원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다문화가족 김장 나눔 행사 © 이선영 기자 |
행사는 4일 오전 시청 지하 2층에서 열렸으며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를 비롯해 원주시가족센터,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통해 준비된 김치 840kg은 원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84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는 겨울철 식생활 지원과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태 회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김장 나눔 행사가 단순한 기부가 아닌 문화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지역사회 속 다문화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도 실질적인 지역 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시는 다문화가정 지원과 지역 복지 정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이번 김장 행사는 지역사회와 다문화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다문화 정책과 공동체 참여가 지역 통합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다문화가정 지원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 겨울 행사인 김장 나눔이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주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다문화가족 김장 나눔 행사는 이러한 노력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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