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 원주시 민관 협력으로 지속성 강화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중요한 복지 정책으로, 원주시가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2025 경계선지능청소년지원사업 간담회 및 평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선별검사 확대를 통한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특히 경계선지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이 청소년 발굴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며,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코리안투데이]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 원주시 민관 협력으로 지속성 강화 © 이선영 기자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도 집중 논의됐다. 관계자들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기 개입이 아닌 장기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됐다. 경계선지능청소년은 외형상 일반 청소년과 구분이 어려워 조기 발견이 쉽지 않으며,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재차 제기됐다. 온새미로 느린학습자부모 커뮤니티는 학교와 가정, 지원기관 간 연계 강화를 요청하며, 청소년 진로지도 확대와 성인기로의 이행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했다. 전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경계선지능청소년을 위한 표준화된 진단 도구 개발, 실무자 간 네트워크 지원체계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이는 향후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의 질적 성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진혜숙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와 평가회를 통해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발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질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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