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테라피스트 오창호, 클래식과 인문학으로 전하는 치유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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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원주

 

감성 테라피스트 오창호는 단순한 성악가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인문학을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성악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이탈리아 CALLI 시립 아카데미에서 정통 성악을 수학하며 유럽의 깊이 있는 음악적 전통과 테크닉을 익혔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5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성악의 예술성을 널리 알려온 그는 현재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문화 기획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코리안투데이] 감성 테라피스트 오창호, 클래식과 인문학으로 전하는 치유의 선율  © 김현수 기자

 

그의 예술적 행보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17년부터 시작된 클래식 공감 콘서트입니다. 이 공연은 현재까지 200회 이상 진행되며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노래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감정을 풀어내어 청중이 자신과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문학(안으로 향하는 인문학적 성찰)을 무대에 녹여냅니다. 이러한 시도는 음악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치유와 공감의 도구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감성 테라피스트 오창호 대표가 설립한 토브 뮤직 컴퍼니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2020년 당시 무대를 잃고 어려움을 겪는 동료 음악가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예술가들의 상생을 도모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이끄는 세미나레 글로벌 클래식 팀은 이태리어로 씨를 뿌리다라는 의미를 담아 노래를 통해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프리미엄 클래식 공연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세미나레 콘서트는 과거 카루소나 마리아 칼라스 같은 전설적인 성악가들이 활약했던 쌀롱 음악회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반주자 6인이 모여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품격 있는 음악을 선사합니다. 이는 대규모 공연장의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음악 본연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하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쌀롱 음악회의 부활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폭넓은 레퍼토리는 대중과 소통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라나다(Granada), 무정한 마음(Core ‘ngrato)과 같은 정통 이탈리아 칸초네부터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그리운 금강산, 마중과 같은 한국 가곡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My Way, You Raise Me Up 같은 팝페라와 기독교 성가까지 아우르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구성합니다.

 

감성 테라피스트 오창호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클래식 보컬 아카데미를 통해 취미생부터 입시생, 전문 성악가에 이르기까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아카데미는 단순한 발성 교육을 넘어 음악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함양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술의 전당 협연과 MBC 가곡의 밤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그가 현장에서 대중과 마주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함께함으로 모든 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음악은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속에 따뜻한 위로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관련 상세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음악 포털에서 그의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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