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재개발 이주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문4구역에서 대규모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2024년 11월부터 시작된 이문4구역 재개발 이주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물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동대문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계획했다.
1월 27일, 동대문구청은 이필형 구청장을 포함한 약 50명의 환경공무관과 함께 이문4구역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재개발 지역 내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대형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오전 9시, 이필형 구청장과 직원들은 이문1동 주민센터에 집결해 본격적인 청소 작업에 나섰다. ‘이경시장 삼거리‘를 시작으로 정할인마트 뒷길, 이문삼익아파트까지 이어지는 구역을 걸으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대형 폐기물뿐 아니라 일반 생활 쓰레기까지 꼼꼼히 정리하며 도시 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무단투기 단속에 대해 안내하며,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문4구역 대청소가 끝난 후에도 동대문구의 환경정비는 멈추지 않았다. 장안동, 전농동, 회기동 등 구 전역을 차량으로 순회하며 추가로 환경정비가 필요한 구역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재개발 지역뿐 아니라 동대문구 전체의 환경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힘써준 환경공무관과 청소행정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청소를 계기로 재개발 지역뿐 아니라 동대문구 전역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구민들과 함께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이문4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번 이문4구역 대청소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과 함께 올바른 환경의식을 공유하고, 구 전역의 환경 문제를 점검하며 동대문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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