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의정부시평생학습원에서 진행된 ‘장애인 슐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 사회와 기업의 협력으로 이룬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의 첫 결실이 공개되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 소재 기업 금상ENG가 후원한 기부금으로 지원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슐런대회는 8월부터 10월까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슐런 체육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였다.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인 슐런은 나무 보드 위에 나무 토막(퍽)을 밀어 점수를 내는 경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 내 장애인 단체와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금상ENG의 기부금으로 진행되었다. 금상ENG는 27년간 의정부시에서 성장해 온 건설 전문 기업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여해왔다. 금상ENG의 이문희 대표는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 평생학습원에서 제안한 장애인 지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 유상진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에 참여해 주신 금상ENG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장애인 평생학습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은 11월 말까지 두 차례 더 성과 공유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평생학습원 학습복지팀(☎031-826-9978)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