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총 31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세계한인경제인 대회 충남도 3180만 달러 수출협약 달성 © 신기순 기자 |
이번 대회는 김태흠 지사의 노력으로 성사된 ‘2024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에 이은 후속 행사로, 충남에서는 33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한인 경제인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활발한 교류와 상담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의 수출 상담회에서 총 498건, 약 6789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 26건, 31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지난 4월 세계대표자대회에서의 1879만 달러 수출 협약 대비 69.2% 증가한 수치로, 충남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도내의 건설 기자재 및 금속 가공품 관련 A업체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각각 1000만 달러씩,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큰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금산에서 인삼 제품을 생산하는 B업체는 60만 36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수출의 가능성을 확대했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에서 맺어진 수출 상담들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의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도 도내 2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282건, 3914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12건, 6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이 체결되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