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쿠데타, 국제사회 강력 규탄

니제르 쿠데타, 국제사회 강력 규탄

 

최근 니제르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지도자들은 즉각적인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7월 26일, 대통령 경호대원들이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하고 쿠데타 지도자들이 헌법 정지와 모든 정부 기관의 해산을 발표했다.

 

유엔, 아프리카 연합, 유럽 연합, 미국과 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은 이 비헌법적 권력 장악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유엔은 민주적 통치와 안정을 향한 니제르 국민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코리안투데이] 니제르  © 박정희 기자

 

아프리카 연합 위원회 의장 무사 파키 마하마트 역시 쿠데타를 “니제르 국민에 대한 완전한 배신”이라고 비난하며, 쿠데타 지도자들에게 즉시 바줌 대통령을 석방하고 헌법적 질서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 연합과 니제르의 옛 식민지였던 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니제르의 민주적 제도를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미국 국무장관 앤서니 블링컨은 “미국은 니제르의 민주적 규범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헬 지역에 위치한 니제르는 테러, 빈곤, 정치적 불안정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번 쿠데타는 이미 무장 반란과 인도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추가 불안정을 우려하게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니제르 긴급 난민구호  © 박정희 기자

 

전문가들은 쿠데타가 지역 안보와 테러와의 전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니제르는 보코하람과 ISIS와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과의 전쟁에서 국제 사회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쿠데타로 인한 불안정은 이러한 노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폭력과 이주를 증가시킬 수 있다.

 

국제 사회는 위기의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는 평화적 해결과 민주적 통치 회복을 위한 협상을 위해 니제르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전 세계는 니제르에서 헌법적 질서와 안정이 신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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