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건축물 품질 및 안전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자와 구조적 문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자문위원회는 인천광역시 건축사회(회장 김영철)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건축계획과 법규 검토, 구조 및 안전, 에너지 성능, 방재 대책,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사회 소속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은 인천 지역 지자체 중 처음 시행되는 사례다.
중구는 오는 2월 3일 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현재는 신흥동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대상지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자문을 진행 중이며, 이후 자문 대상을 관내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민간·공공건축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위원회 도입은 부실 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건축물의 품질을 높여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중구는 건축사와 허가부서 간 신뢰를 강화하고, 민원업무 처리 속도를 개선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중구 관계자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품격 높은 건축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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