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하 세종시설공단)이 화장시설 운영을 확대하며 시민들의 장례 절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 이는 최근 호흡기질환 사망자 증가로 인한 화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시설공단은 23일부터 은하수공원의 화장로를 증설하고 예비 화로를 가동하여 하루 처리 가능한 화장 횟수를 기존 36회에서 42회로 늘린다. 이에 따라 화장 회차를 6회 추가 운영하며, 세종시민을 위한 우선 예약을 지원하고 관내 사망자 전용 화장로도 기존 10기에서 12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독감과 폐렴 등 호흡기질환 감염으로 인한 전국적인 사망자 증가가 지속되며, 세종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은하수공원 화장시설을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전국 화장률이 안정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같은 확대 운영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화장시설 확대 운영은 급격히 증가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세종시민들이 장례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공단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장례 절차를 더욱 원활히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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