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관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공용시설물 관리사업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 분야에서는 어린이놀이터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 담장 및 통행로 개방에 따른 CCTV 설치 등을 지원한다. 공용시설물 관리사업 분야에서는 주요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의 보수 및 준설, 에너지 절감시설의 설치 및 개선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대응을 위해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 설치, 질식소화덮개 및 소화기 구매 등을 지원한다. 또한, 위급 상황 시 경찰과 소방의 긴급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공동현관 긴급통과장치 설치’도 지원항목에 포함했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의 50% 이내로, 단지별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사업비의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313개 단지이며, 준공 후 5년 이내의 단지는 제외된다. 다만, ‘공동현관 긴급통과장치 설치’는 30세대 미만 공동주택도 신청 가능하다.
전년도에 지원금을 교부받은 사업과 동일한 공사나, 지원 신청 전에 이미 시행한 공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사무소장의 공동명의로 진행되며, 지원금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다음 달 19일까지 강서구청 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노후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해 64개 단지를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 및 옥외 주차장 보수, 하수도 준설 등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주택과(☎02-2600-68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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