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월 21일까지 ‘2025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세 분야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ESG 실천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2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개별 사업별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ESG 여성 농구대회’ 개최 모습 © 손현주 기자 |
신청 자격은 ▲사회혁신기업(소셜벤처) ▲비영리 민간단체 및 법인 ▲대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5명 이상의 성동구 주민 모임 등으로,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제한을 폐지하여 다양한 신규 사업자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존 참여 단체 및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여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연속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관련 부서 검토 및 ESG 전문가 심사를 거치며, 최종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성동구 곳곳에서 ESG 실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공모사업에서는 총 19개 단체가 참여하여 ▲한강·중랑천 수중 쓰레기 수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공정 기술 공유 ▲어르신 자서전 제작 교육 ▲여성 농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성동구는 2022년 9월 지자체 최초로 독자적인 ESG 지표를 개발해 구정 운영에 활용하는 등 선도적인 ESG 정책을 펼쳐왔다. 2023년 9월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이에스지(ESG)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8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ESG 보고서’를 발간하여 ESG 행정 성과를 공유하는 등 ESG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ESG 공모사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업부터 장기적인 지속가능도시 구축을 위한 시스템 마련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ESG 정책을 추진해 온 만큼, 앞으로도 ESG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모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 홍보물 © 손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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