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인구 정책 현장 대화’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현장 대화는 격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대상은 ▲임산부 ▲어린이집 학부모 ▲초등학교 학부모회 ▲대학생 ▲산업단지 근로청년 ▲다문화가정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산시의 인구정책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시민과함께하는찾아가는인구정책현장대화본격추진 © 조상원 기자 |
지난 12일 열린 첫 현장 대화에서는 어린이집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 학부모는 “군산에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관련 시설 확충을 요청했다. 또한, 인구 정책 홍보 방안 개선과 귀화 외국인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는 다양한 의견도 제기되었다.
시는 상반기 동안 논의된 의견을 취합한 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대화에 참여한 시민들을 패널로 초청해 인구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의식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군산’을 조성하기 위한 ‘배려와 포용의 시민 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며,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군산에서 지속적으로 정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인구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현장 대화와 함께 기업 및 직장 문화 개선 캠페인,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 지역사회 중심 육아 지원 캠페인을 병행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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