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소초면과 소초면 독립만세운동 유족회(대표 이종은)는 지난 4일 소초면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한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제106주년 소초면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족회와 광복회,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1919년 4월 5일 소초면에서 펼쳐졌던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외침을 되새기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안투데이] 제106주년 소초면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이선영 기자 |
원주독립운동사에 따르면, 1919년 3·1운동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확산되던 가운데, 소초면에서도 4월 5일 약 400여 명의 면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의 지배에 항거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지역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종은 유족회 대표는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매년 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정신이 후세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홍종빈 소초면장은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맞섰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자주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열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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