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오는 5월 한 달간 ‘남산자락숲길 함께 걸어봄~!’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관내 어르신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자와 함께 남산 주변의 걷기 좋은 길을 산책하며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남산자락숲길 함께 걸어봄~중구 © 지승주 기자 |
모집은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취약계층 어르신을 우선 선정해 정서적 지원과 돌봄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산책은 권역별로 ▲5월 9일 신당권역(동화동주민센터대현산배수지공원) ▲12일 시내권역(남산케이블카N서울타워) ▲21일 약수권역(중구청소년센터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 ▲27일 을지로권역(국립극장한양도성 남소문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책 구간은 각 동 주민들이 직접 추천한 코스를 중심으로, 경사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로 구성해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했다. 특히 남산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길을 선정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동행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남산자락숲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 폴라로이드 사진 액자로 제공하는 등 따뜻한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책에는 한국삭도주식회사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남산케이블카 왕복 탑승권과 등산용 크로스백, 폴라로이드 필름 및 액자 등을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혼자 보기엔 아까운 남산의 봄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과 정서적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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